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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석가탄신일 조계사 방문기|인사동 명소, 연등축제의 장관

by 머니스토어2022 2025. 5. 5.

매년 음력 4월 8일은 불교에서 가장 큰 명절인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입니다. 2025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겹쳐 더욱 뜻깊고 북적이는 하루였는데요, 저는 하루 전인 5월 4일(일요일)에 미리 서울 조계사를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엄청 좋아서 나들이 가기에 너무 좋은 날이었어요.

석가탄신일 조계사입구
석가탄신일 조계사입구


도착하자마자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수천 개의 연등. 하늘을 가득 수놓은 오색찬란한 연등들이 바람에 살랑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석가탄신일 조계사 연등
석가탄신일 조계사 연등
석가탄신일 조계사 경내
석가탄신일 조계사 경내

사람이 많아도 감탄하게 되는 풍경

주말이면서 석가탄신일 하루전이라 그런지 인사동 거리와 조계사 경내는 관광객과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인데, 이 날만큼은 축제의 현장처럼 활기가 넘쳤죠. 내일 있을 행사준비관계로 리허설을 하는 관현악단과 연등달기 대기줄 및 관광객등으로 정말 혼잡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등 아래를 걷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등불 하나하나에 이름과 소원이 적혀 있었고, 가족, 친구, 연인을 위한 마음이 담긴 글귀가 인상적이었어요.

석가탄신일 조계사 경내
석가탄신일 조계사 경내 연등

석가탄신일이란?

석가탄신일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불자들에게는 가장 신성하고 뜻깊은 날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도 불리며, 이날에는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과 연등 점등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연등은 어둠 속에서 사람들을 인도하는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며, 등불 하나에 소원을 담아 밝히는 것은 오래된 불교 전통 중 하나입니다. 당일에는 너무 사람이 많아서 못 올 것같고 다행히 오늘에라도 방문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석가탄신일 조계사 돌부처상
석가탄신일 조계사 돌부처상
석가탄신일 조계사 불교장식
석가탄신일 조계사 불교장식

조계사에 대해 알아보기

조계사(曹溪寺)대한불교조계종의 총본산으로,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도심 사찰입니다. 191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에 창건되었으며, 현재는 불자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명소입니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수송동 44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도보 약 3분
  • 운영 시간: 연중무휴, 입장 무료

조계사에서는 연중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한국 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예요.

주변 명소와 함께 즐기기

조계사를 방문한 후엔 인사동 거리, 쌈지길, 북촌 한옥마을, 탑골공원까지 함께 둘러보는 걸 추천드려요. 문화유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 천천히 산책하며 즐기기 좋습니다.
조계사 앞에는 전통 다과나 한방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도 많고, 예쁜 한지 소품이나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게들도 늘어서 있어 여유로운 반나절을 보내기엔 안성맞춤입니다.

마무리하며

비록 사람은 많았지만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볼 만한 장소였습니다. 하늘을 가득 메운 연등의 아름다움은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웅장하고 감동적이었어요.
감사와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 조계사 방문은 그런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내년 석가탄신일에는 연등행렬과 템플스테이 체험도 함께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