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딸과 단둘이 보내는 여유로운 주말.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일산 현대백화점. 쇼핑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딸아이와 함께 기분 전환을 하고 싶었거든요.
오전에는 딸아이랑 같이 옷 구경도 하고, 생활용품 코너에서 필요한 것도 몇 가지 챙기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더라고요. “우리 뭐 먹을까?” 하고 둘이 눈을 마주보다가, 백화점 5층에 있는 초이스 다이닝으로 향했어요.

초이스 다이닝 – 분위기 좋은 백화점형 푸드코트
초이스 다이닝은 현대백화점 내에 있는 고급 푸드코트예요. 흔히 생각하는 푸드코트와는 확실히 달랐어요. 좌석 간 간격이 넉넉하고 인테리어도 세련돼서 식사하는 내내 기분이 좋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사람이 많았지만 시끄럽지 않아서 대화도 편하게 나눌 수 있었어요.
무엇을 먹을까 메뉴판을 쭉 훑어보다가, 딸아이는 후토마끼를, 저는 초이뼈 돈카츠와 눈에 띄는 연어 냉칼국수를 골랐어요.

푸짐하고 깔끔한 후토마끼, 언제나 만족스러운 돈까스
후토마끼는 속이 꽉 찬 두툼한 김밥에 눈부터 즐거워졌어요. 계란, 단무지, 오이, 새우튀김, 우엉까지 알록달록한 속 재료가 풍성해서 딸도 “엄청 크고 한입에 넣기가 힘들다” 하며 입을 크게 벌리는 연습을 하더라구요. 간도 적당하고, 밥도 질지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초이뼈 돈카츠 는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그래서 더 중요한 메뉴잖아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돈카츠가 입안에서 바삭하게 씹히는 소리가 정말 좋았어요. 고기 자체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소스는 새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감돌아 딱 좋았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 연어 냉칼국수
연어 냉칼국수는 정말 반전 매력이 넘치는 메뉴였어요. 처음엔 약간 의심반 기대반으로 주문했는데, 첫 숟갈을 먹는 순간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시원한 육수는 뒷맛이 깔끔하고, 쫄깃한 칼국수 면과 부드러운 연어가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느끼하지 않고, 심지어 먹고 나서 입 안이 개운해서 마무리도 좋았어요.



여유로운 식사, 따뜻한 대화 – 엄마와 딸의 소중한 시간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현대백화점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며 소화도 시키고, 지하에서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먹고, 베이글도 하나 사서 나눠먹었어요. 둘이 오붓하게 이런 시간을 보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딸아이가 어느덧 훌쩍 커 있어서, 친구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답니다.
✔ 일산 현대백화점 초이스 다이닝을 추천하는 이유
-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쾌적한 식사 가능
-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누구나 만족할 수 있음
- 쇼핑 중간에 편하게 들르기 좋은 위치
- 좌석이 여유 있고, 혼밥도 부담 없는 분위기
- 가성비 대비 맛과 질이 뛰어난 음식 퀄리티
공부한다고 바빠서 저랑 놀아 줄 시간이 많이 없지만 이걸로 만족해야 겠지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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